2018 설악그란폰도

2018년 05월 12일 /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상남생활체육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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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져 스포츠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리고 싶다면 당장 배낭을 매고 인제 내린천으로 향하자! 시원하게 확 트인 대자연의 품에서 신나게 고함을 지르며 계곡의 거친 물살에 맞서 노를 저어 가다 보면 어느새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한없는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우리 깊숙한 곳에는 늘 꿈틀거리던 모험심이 있다. 자연의 거친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래프팅은 우리들의 숨어있는 원시적인 본능을 일깨워 주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뿐만 아니라 친구나 직장동료와 함께 호흡을 맞춰 바위를 피하고 거칠게 넘실대는 급물살을 헤쳐 나오다 보면 자연스럽게 든든한 동지애가 싹트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래프팅은 물렁했던 마음을 다잡고, 동료와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쌓으며 자신의 근육도 더욱 단단하게 조여 주는, 그야말로 현대인에게 완벽한 레저스포츠이다.
내린천의 기본코스는 원대교에서 출발하여 밤골캠프까지 이르는 약 8km구간이다.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으로서 금류지역이 길고, 유속의 빠름과 느림이 절묘하게 반복되어 있어 급류 래프팅 코스로는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원대교에서 출발하면 얼마 안가서 거친 급류를 만나게 되는 것도 이 코스의 특징이다.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중간 이후에 만나는 피아시 급류지역이다. 이 지점은 700m나 연속적으로 급류를 형성하고 있어 보트를 집어삼킬 듯 더욱 거칠어지는 급류와 정면승부가 불가피하다. 도착지인 밤골캠프까지 휴식시간을 포함해 약 두시간 남짓 걸리지만, 흥분과 짜릿함으로 가득 채워져 있기에 그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알 수 없을 것이다.

혼자의 힘으로 래프팅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레포츠다. 뉴질랜드에서 개발된 ‘리버버그’라는 기구를 착용하고 급류타기를 하는 것인데, 이 기구의 겉모습은 튜브와 보트의 특성을 고루 갖춰져 있다. ‘리버버그’를 착용하고 자신의 팔과 다리를 이용해 급류를 헤쳐 나가다 보면 자연의 광활한 힘에 당당히 맞서는 호연지기가 가슴에 가득 채워진다. 카약처럼 훈련이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어서 간단한 교육만 마치면 누구나 안전하면서도 래프팅만큼의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짚트랙은 양쪽에 지주를 설치하고 그 사이를 튼튼한 와이어로 연결해 트롤리라는 도구를 이용해 빠르게 이동하는 공중 레포츠다. 인제의 짚트랙은 체험, 모험, 도전 등 세 코스가 있다. 장비를 착용하고 간단한 설명을 들으면 남녀노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발 아래 내린천의 거칠 물살을 놓고 넓은 강을 가로지를 때의 짜릿함은 그 어떤 것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게다가 도강하면서 얼굴에 스치는 상쾌한 바람은 기분을 마냥 좋게 하니 청정자연에서 삼림욕하는 것과 다름없다. 무섭다고 눈감지 말고 풍광 좋은 경치를 한눈에 모두 담아내도록 하자. 분명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다.

내린천 하류 합강정 공원 내에 있는 번지점프대는 국내 최고높이인 63m이다. 구조물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주의 번지빅 사의 기술로 만들어졌기에 안전은 믿을만하다. 일단 정상에 올라서면 내린천 일대의 호젓한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가로운 풍경을 감상할 정신은 없겠지만 자연은 우리가 도전하는 순간에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배경이 되어줄 것이다. 흥분과 두려움을 떨쳐내고 도약대에서 허공을 향해 뛰어오르면 한 마리 새가 되듯 무한한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다.

슬링샷은 번지점프와는 반대로 땅 위에서 공중으로 솟구쳐 올라가는 레포츠다. 조종사가 비상 탈출하는 기구에서 고안되었다고 하며, 새총의 원리와도 유사하다. 2인이 함께 앉도록 되어 있는 둥그런 기구가 언뜻 번지점프보다는 수월한 레포츠로 보이지만 일단 시작하면 2초 만에 45m 상공까지 다다를 만큼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공중에서는 몇번이고 반복적으로 회전을 하며 하늘을 향해 통통 튀어 오르게 되는데 이때 느끼는 짜릿함은 번지점프에 뒤지지 않을 만큼 매력만점이다.

‘모험레포츠의 천국’ 인 인제에 최근 새로운 명물이 들어섰다. 인제나르샤파크 안에 조성한 스캐드다이빙이 그것이다. 스캐드다이빙은 독일에서 최초로 개발되어 운영되다가 그 명성이 널리 퍼져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신종 레저 스포츠이다. 즐기는 방법은 일단 ‘하네스’라는 안전장비를 착용한 후 50m 상공으로 이동하고, 이곳에서 자유 낙하하여 25m 위에 설치된 2중 안전 그물망위로 안착하면 된다. 번지점프만큼이나 자유낙하에서 오는 짜릿한 경험이 가능하고, 착지할 때 편리하게 내려올 수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인제에 도전해야 할 과제가 하나 더 생겼으니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거리도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4륜오토바이를 타고 내린 천변을 따라 비포장길을 달리며 푸름이 가득한 거친 들판을 온 몸으로 느낀다. 엔진에서 전해오는 묵직한 진동과 시끄러운 기계음도 싫지 않다. 아무리 험한 길이라도 달릴 수 있다는 의미로 산악 오토바이라고도 불리는데, 그만큼 작은 몸체에 불구하고 엄청난 힘을 자랑한다.
아르고는 오프로드를 주행하는 4륜오토바이 기능에다 물위도 달릴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수륙양용 오토바이이다. 수륙양용이라 강이나 호수 낚시 배로도 이용이 가능하고 트랙만 설치하면 설상차로도 전환할 수 있다. 육지든 물이든 가리지 않고 맘먹은 대로 어디든 갈수 있는 것이 아르고의 진정한 매력이다.

서바이얼게임은 2차 세계대전을 기념하여 참전용사들이 전쟁터를 재현해보는 행사에서 시작되었고, 장비와 규칙이 더욱 정교해지면서 레저스포츠로 발전되었다. 어린 시절에 누구나 해보았을 모의전투와 같은 개념이라 일단 게임에 빠지면 마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 옛 기억을 되살릴 수 있다. 더욱이 자연경관이 빼어난 인제에서 즐기는 서바이얼게임은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삼림욕도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따로 없다.

인제의 기룡산에 오르면 패러글라이딩 타고 하늘로 오를 수 있는 활공장이 있다. 하늘을 날며 아름다운 인제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는 일은 생각만 해도 매력적이다. 이곳은 동호회 중심으로 운영되기에 일반인 체험은 불가능하지만, 만약 관심이 있다면 동호회에 문의하여 가입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인제는 자전거 하나만 차에 싣고 가도 즐길 거리가 상당히 많아진다. 대암산, 응봉산, 방태산 등지에서 임도와 숲길을 따라 달리는 코스, 내린천 상류부터 하류까지 이어지는 31번 국도 코스 등 인제는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 자전거 코스가 된다. 특히 그중에서도 내린천 주변의 원대리 코스는 끝을 알 수 없는 심산유곡의 경관이 빼어나 라이더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인제 대표적인 자전거 코스이다. 더욱이 원대리 코스는 난이도와 거리에 따라 여러 코스들이 설치되어 있어 자신의 체력과 기호에 맞게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또한 각 코스가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사정에 맞게 융통성 있게 라이딩을 할 수 있다.

98m높이의 절벽에서 폭포수가 힘차게 쏟아진다. 보기만 해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곳, 인제의 명물인 매바위다. 이곳에서는 아이언웨이를 즐기는 이들이 많은데, 아이언웨이(Iron Way)란 금속발판과 고정된 케이블에 의지해 암벽을 오를 수 있는 산악 루트를 일컫는 말이다. 마치 프로 산악인이 된 것처럼 한걸음 한걸음 옮길 때마다 짜릿한 쾌감은 이루 설명할 수가 없다. 더구나 등 뒤에서는 폭포수까지 떨어져 더욱 짜릿한 현장감을 맛볼 수 있다. 초급자를 위한 코스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겨울철이 되면 매바위는 그대로 얼어붙어 거대한 빙벽으로 변신한다. 이때부터는 아이젠을 착용하고 빙벽을 오르는 이들을 볼 수 있다. 차가운 칼날바람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절벽 경사면을 오르는 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도전하는 이들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컴퓨터에서 즐겼던 게임을 현실에서 그대로 재현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인제나르샤파크에 있는 서든어택 경기장에서는 이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상당히 인기를 얻고 있는 서든어택의 기본적인 구성을 그대로 게임장 내에 옮겨놓았다. 게임필드도 서든어택의 인기맵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경기는 레드팀, 블루팀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레이저 총기와 레이저 센서가 달린 헬멧을 소지하고 경기에 임하게 된다. 경기장 안에 있는 시설물을 이용하여 온몸으로 뛰고 숨고 하다보면 어느새 박진감 넘치는 게임에 매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