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계절은 어느덧 여름의 가운데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날씨는 더워졌지만 사이클링을 사랑하는 라이더 여러분들은 빡센 라이딩과 시원한 맥주로 여름을 보내시겠지요?
오늘은 여러분들께, 조금은 아쉬운 인사말씀을 전해드려야 할것 같네요.
그동안 Korea Off-Road Triathlon Club에서 주최하여 오던 '설악그란폰도'행사를 2016년부터는 GIANT Korea에서 주최하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3 종경기 동호회인 Korea Off-Road Triathlon Club에서 사이클 연습을 위해 2010년부터 하던 장거리 사이클링이 2015년에는 약 1천명이 참가하는 그란폰도 행사로 발전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이클러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장 큰 역할을 하였고, 지역사회와 행정기관 그리고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은 스폰서 회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GIANT Korea는 2012년 행사부터 메인스폰서로서 행사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왔습니다. 행사장 시설물, 각종 기념품, 보급품 및 보급소 운영 등을 GIANT Korea가 도맡아 하면서 스폰서를 넘어서는 많은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설악그란폰도가 동호인에게 운영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GIANT Korea의 이러한 지원 덕분입니다.
한 편, 행사 규모가 커지면서 행정기관과의 협력, 지역사회와의 소통, 스폰서들와의 협의, 기타 행사 진행을 위한 각종 계약, 보험 등에 있어서 (사업자등록이 없는) 동호회로서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또한, 동호인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 구성원들이 회사에 휴가를 내고 유류비 지원도 없이 현장 답사와 행정기관 방문을 하는 등 최선을 다하기는 했지만 각자의 생업으로 인해 행사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올 해, 설악그란폰도 행사 직후에 저희 클럽 자체 회의를 통해 "이제는 설악그란폰도를 더욱 잘 할 수 있는 곳에서 주최하도록 하는 것이 맞겠다"는 결론을 내렸고, 그동안 설악그란폰도 행사의 메인스폰서로서 행사의 주도적 역할을 해 온 GIANT Korea가 가장 적임자라고 의견이 모아졌으며, GIANT Korea에서도 주최자격 계승에 동의하였습니다.
GIANT Korea의 이옥래 본부장은 "그동안 이만한 규모로 행사를 키워 온 클럽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자전거 동호인들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좋은 행사로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 공식적인 주최자는 변경되지만, GIANT Korea와 Korea Off-Road Triathlon Club은 앞으로도 설악그란폰도 행사에 있어서 긴밀하게 협조하여 사이클링 동호인 여러분들이 즐겁게 라이딩하는 자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설악그란폰도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성원 바란다는 부탁으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사이클러 여러분!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Korea와 Korea Off-Road Triathlon Club
설악그란폰도 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