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스포츠 마케팅 본격 돌입…9개 종목 16개 대회 유치 확정
인제/아시아투데이 김영준 기자 = 강원도 인제군이 스포츠 강군으로 우뚝 서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25일 인제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2000여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2016 설악그란폰도대회’와 1500여명이 참여하는 ‘인제내린천배 전국마라톤 대회’ 등 대규모 전국대회를 유치한다. 또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전국 중고 배구대회, 제53회 박계조배 전국 남녀 9인 배구대회,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 강원도 연합회장기 축구대회, 강원도 스포츠클럽대회, 인제군수기 야구대회 등 총 9개 종목 16개 대회의 유치를 확정했다.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총 2만 6530명이 방문해 3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군은 지역 내 스포츠 마케팅 붐 조성을 위해 4월부터 ‘주민과 함께하는 대회 유치 제안 공모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대한민국 바둑대축전과 등산, 산악마라톤 등 산을 이용한 스포츠대회를 신설해 지속적으로 개최 가능한 대규모 대회를 유치하겠다는 것. 전략적 스포츠 마케팅을 위해 지난해 10월 전담팀을 신설했으며 3월 중 전문가 중심의 대회 유치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올해 스포츠 마케팅 관련 조례를 제정해 유치 계획 수립, 전지훈련 선수단의 인센티브와 행정·재정적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제도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강원도, 전국대회를 지속 유치해 선수와 내방객 수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전국 최고의 스포츠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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